퍼거슨사태 1주년서 총격 발생, “파장 커질 것”

입력 2015-08-10 11:19
'로이터통신' 캡처

미국 퍼거슨시에서 열린 마이클 브라운 사망(퍼거슨 사태) 1주기 추모식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격은 브라운이 사망했던 시간인 오전 11시55분쯤 일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브라운 추모 행진 중 여러발의 총격이 발생해 1명이 다쳤다”며 “추모 행렬 옆에 있던 차량에서 총알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총격이 시위와 관련 있는지 조사 중이다.

추모식 참가자들은 브라운이 숨지고 4시간 반 동안 도로에 방치됐던 것을 기념해 4분30초 동안 침묵하며 그레이트세인트마크교회까지 행진 중이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건으로 인종차별 철폐와 흑인 인권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7일에는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흑인 청년 크리스천 테일러(19)가 또다시 백인 경찰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