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 사의 표명

입력 2015-08-10 11:08
김연배(71) 한화생명 부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한화생명은 김 부회장이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1968년 한화증권에 입사한 뒤 47년간 한화그룹에 몸담은 김 부회장은 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 금융부문 부회장, 비상경영위원장 등 그룹의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지난해 9월에는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돼 한화생명의 고강도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생명의 재도약 여건이 어느 정도 구축됐다고 판단해 사의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이달 말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한화 인재경영원 고문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