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재벌 대기업 총수의 특혜사면을 자제하고 약자를 위한 국민사면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특사는 광복 7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살려 사회적 갈등으로 생긴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통합과 화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4대강 사업과 용산 재개발, 제주 해군기지건설 등 정부가 민주적이지 못한 절차로 강행한 대형 국책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며 “정부 비판자에 대한 탄압과 보복 등 정치적 사유로 처벌받은 국민에 대해 책임을 절감하고 정치적 반대자를 포용하는 국민통합적 사면이 실시돼야 한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문재인 "재벌대기업 총수 사면 자제해야"
입력 2015-08-10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