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 왜 막아” 보복운전 30대 입건

입력 2015-08-10 08:55
대구 달성경찰서는 10일 자신의 차를 막았다며 보복운전을 한 혐의(흉기협박 등)로 A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8시10분쯤 대구 달성군 옥포파출소 맞은편 옥포IC 5번국도 2차로에서 논공읍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3차로에서 차선변경을 하던 B씨(54)의 차량이 진로방해를 했다며 앙심을 품고 자신의 외제차를 이용해 보복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피해차량을 40~50㎞속도로 뒤 따라가며 상향등을 계속해서 깜빡이는가하면 수차례 급차로 변경으로 끼어들기를 시도 했다. 또 피해차량 추월 후 급정거한 뒤 차량에서 내려 B씨에게 욕설을 하는 등 위협을 하기도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