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박대통령에 中열병식 불참요청 한적 없다”

입력 2015-08-10 10:39
사진=국민일보 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미국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다음 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승전 기념행사(열병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지 말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국 정부가 박 대통령이 참석하지 말 것을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는 일본 교도통신 보도와 관련해 “우리는 박 대통령에게 중국의 다음 달 행사에 참석하지 말라는 뜻을 표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리 외교부 당국자도 교도통신의 보도에 대해 “(외교적으로) 있을 수가 없는 얘기이고, 실제 그런 일도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