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8명 시신 발견…1시간 총격전 후 용의자 체포

입력 2015-08-10 07:20
사진=YTN 화면 캡처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어린이 5명과 어른 3명 등 8명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10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경찰이 현지시간으로 8일 밤 9시쯤 휴스턴의 한 가정집을 순찰하던 중 어린이 시신을 발견하고 집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집 안에는 체포 영장이 발부된 데이브드 콜리(49)라는 흑인 남성이 숨어 있었다.

이 남성은 경찰과 1시간 가량 대치해 총격전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용의자 데이비드 콜리(49)는 숨어 있던 집에 살던 가족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경찰이 집 안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어린이 5명과 어른 3명이 숨져 있었고 생존자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용의자와 희생자의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