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10여 차례 자신의 두 아들을 폭행해 온 제시카 존스(22)가 여느 때처럼 아들을 질식시켰다가 아이가 기절하자 응급구조대에 신고하면서 학대 행위가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두 아들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아이들은 즉시 영국 플리머스 지방의 데리포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자신의 소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한 제시카가 의사에게 “아이들이 이유없이 발작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실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의해 제시카의 엽기적인 학대 행위가 낱낱이 드러났다.
제시카는 또다시 아들의 입과 코를 막아 숨을 쉬지 못하게 시도하다 모두 카메라에 담겼다.
영상이 공개되자 제시카는 자신의 아동학대 행위를 시인했다. 하지만 아들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엄마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공분을 샀다.
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제시카가 우울증과 인격 장애를 갖고 있어 현재 2세, 4세인 아들에게 숨을 못 쉬게 하는 행위를 통해 ‘희열’을 느낀다고 밝혔다.
결국 제시카는 아들 폭행 혐의까지 추가해 징역 6년에 15년의 가처분 명령을 받았다.
Mirror 캡처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