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인종문제 등 임기내 최대한 많은것 달성 절박감"

입력 2015-08-09 23:24
국민일보DB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남은 임기 내에 인종갈등 문제를 포함해 가능한 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공영 라디오 NPR 인터뷰 발췌록에서 미국 내에 여전한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NPR의 모닝 에디션 진행자인 스티브 인스킵이 1년 전 발생한 백인 경관에 의한 비무장 흑인 사망 사건인 ‘퍼거슨 사태'를 거론하면서 “혹시 집권 1기 때는 여러 정치적 고려 때문에 인종갈등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묻자 오바마 대통령은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남은 임기 내에 최대한 많은 것을 달성해야 한다는 큰 절박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6년 반을 보낸 만큼 남은 기간은 여러 다른 문제를 다루는 데 좀 더 편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인종갈등 문제는 계속 관심을 둬온 이슈인 만큼 좀 더 많은 열정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전문은 11일 공개될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