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튜브소년의 정체 ‘허각인 듯 허각 아닌 허공 같은 너’

입력 2015-08-09 19:54
사진=MBC ‘일밤: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튜브소년의 정체는 허각이 아니라 허공이었다.

9일 방송된 ‘MBC 일밤: 복면가왕’에서는 튜브소년과 꽃게의 대결무대가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임슬옹과 아이유의 듀엣곡 ‘잔소리’를 선곡했다. 결과는 꽃게의 승리였고 튜브소년은 정체를 공개하게 됐다. 튜브소년은 이승철의 ‘말리꽃’을 열창하며 얼굴을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허각이 아닌 그의 쌍둥이 형 허공이었다.

허공은 허각 없이 처음으로 지상파 무대에 올라 “뜻 깊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말리꽃을 선택한 이유는) 꿈을 키웠던 노래다. 그래서 꿈의 무대이기도 하다”며 “이 노래를 들려 드리고 싶었고 이 노래로 박수 받고 싶었고 응원 받고 싶었다. 늘 머릿 속에 있던 노래”라고 설명했다.

허각과 허공을 어떻게 구별하냐는 질문에 “더 못생긴 사람이 허각”이라며 대답해 청중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부모님은 용돈으로 구별하신다. 많이 주는 애가 허각”이라고 덧붙였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