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커트의 신 가위손의 정체… 시나위 김바다

입력 2015-08-09 19:22
사진=MBC ‘일밤: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커트의 신 가위손’이 1세대 록그룹 시나위의 보컬 김바다로 밝혀졌다.

9일 방송된 MBC ‘일밤: 복면가왕’에서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오비이락’과 ‘커트의 신 가위손’의 1라운드 대결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선곡해 감미로운 목소리와 환상적인 호흡, 여유로운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김형석은 오비이락에 대해 “제가 아는 분과 외적인 부분이 겹친다. 대학을 졸업하고 막 피아노를 칠 때 옆에서 노래를 부르신 분이 아닐까 싶다. 이미키씨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철은 가위손에 대해 “앵클 부츠를 신었다. 로커인 것 같다”며 “감이 오는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섭외했을까 싶다. 시나위의 보컬 김바다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윤석이 “노브레인의 이성우인 것 같다”고 주장하자 이특은 “처음에는 우지원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면 정진운이 아닐까 싶다”며 “부드러운 목소리를 일부러 긁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결과는 오비이락이 72표를 얻어 가위손을 제치고 2라운드 무대에 오르게 됐다. 가위손은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김현철의 예상대로 시나위의 김바다로 밝혀졌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