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2015 동아시안컵에서 득점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
남북한은 9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전반전 45분 동안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우리나라가 압박하면 북한이 반격을 노려 역습하는 전개가 전반전 내내 이어졌지만 선제골은 없었다. 우리나라는 7개의 슛과 3개의 유효 슛을 때려 북한(슛 2개·유효 슛 1개)을 압도했다.
우리나라는 이정협(상주 상무)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김승대(포항)는 셰도 스트라이커로, 이종호(전남)와 이재성(전북)은 좌우 윙어로 이정협의 공격을 지원했다.
권창훈(수원)과 장현수(광저우 푸리)는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수비 포백라인에는 이용주(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기희(전북) 임창우(울산)가 세워졌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다.
북한은 리혁철과 홍금송을 투톱으로 배치한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홍금송은 전반 38분 서현욱과 교체됐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북한을 이기면 우승한다. 북한과 중국은 자력으로 우승할 수 없고 일본은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동아시안컵] 한국 0 : 0 북한… 슛에서 압도, 후반전 시작
입력 2015-08-09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