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부인까지 있었더라면…” 타블로, 콘서트서 블랙넛 패러디해 눈길

입력 2015-08-09 11:44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위), Mnet 방송화면 캡처(아래)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래퍼 블랙넛을 패러디한 사진이 소개됐다.

최근 페이스북에는 ‘에픽하이 콘서트에서 블랙넛 패러디한 타블로’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9일 기준 좋아요 약 1140개, 댓글 100여 개를 기록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 속 타블로는 선글라스를 쓰고 무대 바닥에 누워있다. 에픽하이의 멤버 미쓰라 진은 누워있는 타블로를 향해 랩을 하고 있다.

이 장면은 에픽하이의 콘서트에서 찍힌 사진으로 래퍼 블랙넛이 7일 Mnet 쇼미더머니4에서 그룹 위너(WINNER)의 멤버 송민호와 랩 배틀을 할 때의 모습과 비슷하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은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가 했는데 블랙넛 패러디였구나” “둘이 은근 외모도 닮은 듯” “타블로 죽부인까지 있었다면 더 똑같았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타블로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송민호를 대신해서 블랙넛을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같은 소속사 후배가 디스 당하니 욱한 것 같다” “방송에서 디스(랩을 통해 서로를 비난하는 행위) 경쟁한 것인데 심각하게 받아들인 듯”이라고 지지했다.

앞서 블랙넛과 송민호는 쇼미더머니4에서 디스랩 배틀을 했다. 블랙넛은 송민호와의 랩배틀 도중 죽부인을 들고 무대에 누워 눈을 감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