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가장 좋아하는 요리연구가 중 백종원이 선호도 1위에 꼽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인기있는 셰프 또는 요리연구가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요리연구가이자 사업가인 백종원이 36.6%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최근 출연하는 요리 프로그램에서 따라하기 쉬운 레시피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인기를 끌면서 높은 지지율을 얻은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어 2위는 최근 ‘허셰프’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최현석이 11.2%로 뒤를 이었고. 3위는 이연복(10.0%)이 차지했다. 이어 샘 킴(5.0%), 정창욱(3.4%), 강레오(1.1%), 에드워드 권(1.0%), 레이먼 킴(0.5%), 오세득(0.3%) 순으로 조사됐다.백종원은 남녀를 불문하고 선호도 1위를 기록했고, 특히 여성(35.3%)에 비해 남성(38.0%)들로부터 지지를 더 얻었다. 다음으로 남성에서는 이연복(8.4%), 최현석(6.6%) 순으로 꼽았고, 여성에서는 최현석(15.6%), 이연복(11.6%) 순으로 꼽았으며, 샘 킴(7.4%)과 정창욱(6.1%)도 여성들에게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백종원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20대(51.7%)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30대(42.0%), 50대(36.1%), 40대(28.9%), 60세 이상(28.3%)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한편, 최현석은 20대(21.2%)와 30대(14.4%)에서, 이연복은 40대(13.7%)와 30대(13.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백종원이 모든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가운데, 부산·울산·경남(39.7%)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38.3%)과 서울(37.4%)에서도 40%에 가까운 선호를 받았다. 이어 최현석은 서울(22.1%)과 대구·경북(15.6%), 대전·충청·세종(12.1%)에서, 이연복은 대전·충청·세종(14.9%)과 광주·전라(12.4%), 경기·인천(12.3%)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백종원이 모든 직업군에서 높은 가운데, 자영업(45.0%)과 학생(43.8%), 사무직(40.9%)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최현석은 학생(19.8%), 사무직(14.4%), 가정주부(12.8%)에서, 이연복은 노동직(15.6%), 사무직(12.8%), 가정주부(10.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8월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요리사 백종원 36.6%로 압도적 1위” 2위 최현석, 3위 이연복
입력 2015-08-09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