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개막전에서 토트넘 핫스퍼에 승리했다.
맨유는 8일 오후(한국시간)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상대 자책골로 행운의 승점 3점을 따냈다.
맨유는 올 여름 영입한 멤피스 데파이, 모르강 슈나이덜린, 마테오 다르미안, 세르히오 로메로를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벤치에 대기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나세르 샤들리, 무사 뎀벨레로 맞섰다.
초반 분위기는 토트넘이 가져갔다. 전반 6분 에릭센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득점을 놓쳤다. 위기를 넘긴 맨유는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토트넘 수비수 카일 워커의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이렇다할 추가점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양 팀은 교체카드로 변화를 줬다. 맨유는 슈바인슈타이거를 투입해 안정감을 더했고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를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SBS CNBC 중계 캡처
‘워커 자책골’ 맨유, 토트넘에 1대 0 진땀승
입력 2015-08-09 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