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비관 사제총기 총탄 만들다 화약 폭발

입력 2015-08-08 21:23
국민일보 DB

집에서 사제 총기에 사용할 목적으로 총탄을 만들던 한 50대 남성이 폭발사고로 손을 크게 다쳤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5분께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56)씨가 자신의 집에서 사제 총기에 넣을 총탄을 만들다 화약이 폭발해 손가락 2개가 절단됐다.

김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할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사제 총기 제작법을 보고 총기를 만들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퇴원하는 대로 총기를 만든 경위와 목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