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3승’ NC 해커, 다승부문 단독 2위 등극…11K 역투

입력 2015-08-08 21:20
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시즌 13승째(4패)를 챙겨 다승부문 단독 2위에 올라섰다.

해커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11탈삼진으로 호투했다. NC는 해커가 KIA 타선을 잘 막아낸 덕분에 9대 2로 완승을 거뒀다. 해커는 9개였던 올시즌 자신의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 치웠다.

해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알프레도 피가로(삼성 라이온즈)와 다승부문 공동 2위였다. 피가로는 대구경기가 우천 취소됨에 따라 승수를 쌓을 기회가 미뤄졌다. 해커는 13승으로 다승부문 1위인 유희관(14승·두산 베어스)을 바짝 쫓게 됐다.

NC는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NC는 1회 김종호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이종욱과 손시헌의 솔로포로 2점을 추가했다.

NC는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득점에 이어 손시헌과 김태군의 적시타로 4점을 얻었다.

KIA는 9회 2점을 보태며 ‘영봉패’의 위기를 면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