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축구연맹, FIFA 회장 선거 플라티니 지지

입력 2015-08-08 14:56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내년 2월 26일 치러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서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후안 앙헬 나푸트 남미축구연맹 회장은 전날 차기 FIFA 회장 선거에서 플라티니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과이 출신의 나푸트 회장은 “플라티니가 FIFA를 이끌 모든 자격을 갖췄다고 본다”며 “플라티니는 축구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미 각국의 축구협회장들이 플라티니를 지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자는 4개국 축구협회의 추천서를 받아 투표일 4개월 전인 오는 10월 26일까지 출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로는 플라티니를 비롯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지쿠(62·브라질), 무사 빌리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등이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