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의 CG 제작사 '포스크리에이티브 파티'가 만들어낸 영화 시각효과
올해 한국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최단기간 200만 돌파 기록으로 2015년 여름 극장가에 영화 ‘암살’이 새로운 천만 한국영화의 기록을 향해 무섭게 질주 중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독립군 이야기라는 주제와 최동훈 감독의 지휘 아래 국내외 영화계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배우들의 활약이 있었다.
그 이면엔 1930년대 경성과 상해를 사실감 있게 표현하여 관객들이 시대적 배경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시각효과가 관객으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영화 ‘암살’의 시대적 배경 특성상 전체적인 배경 및 촬영이 불가한 특정 지역과 현존하지 않는 건물들의 이미지들은 모두 CG(컴퓨터그래픽) 작업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영화 자체는 허구이지만 역사적 배경과 사실의 일부분을 토대로 관객들이 그 배경과 스토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는 것이 영화 시각효과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영화에서의 시각효과란 VFX(Visual Effects) 라고도 표현한다. 영화 전체의 컨셉에 따라 그 시각적 표현이 CG 기술을 통해 구현되어야 하는 부분을 기획하고 창조하는 작업이다. 존재하지 않거나 촬영이 어려운 장면을 높은 기술력으로 표현해야 하는 전문적인 분야의 하나이다.
영화 ‘암살’의 완성도는 전체 분량의 30%를 차지하는 1000컷이 넘는 CG작업으로 완성되었다.
국내 대표감독이라는 박찬욱, 봉준호, 최동훈, 류승완 감독들의 영화 VFX 작업에 참여했던 ‘포스크리에이티브 파티’가 이번 영화에도 흥행을 이끌어내는 숨은 역할을 하였다. 포스크리에이티브 파티는 VFX 슈퍼바이저(시각효과 감독)인 이전형 대표를 필두로 한국 영화계 최고의 VFX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국내 최초로 미국 헐리웃 영화의 VFX 작업에 참여할 만큼 그 기술력을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다.
180억원의 제작비가 투여된 영화'암살’은 규모에서 보여주듯 100여명의 CG아티스트들이 4개월 간 작업한 작품이다. 영화 자체가 역사적 사실의 일부분을 배경으로 만들어졌기에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현실감 있는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 영화의 중요한 시대적 배경을 만들어 내는 핵심역할이기도 하다.
또한, 최동훈 감독의 연출의도에 따라 영화 전체의 흐름이 깨지지 않도록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시각효과 구현을 위해 최고의 CG기술력이 더해져서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
영화 ‘암살’에 사용된 디지털 구현방법에 대한 솔루션은 매우 다양하다. 미츠코시 백화점(현, 명동 신세계백화점) 광장 재현과 조선산업은행 등 광장 앞 건물들을 CG로 구현하기 위해 상해 처둔 세트장 전체를 3D 광대역 스캔으로 받아 디지털화 한다.
이러한 다양한 CG기술이 영화 전체 컨셉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여질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영화 110여편, 해외영화 수십 편의 VFX 제작 경험을 가진 '포스크리에이티브 파티(이하 포스)'의 다년간의 경험과 기술력,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가진 100여명의 CG아티스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5년 첫 번째 천만 한국영화를 꿈꾸고 있는 영화 '암살'은 환상적인 조합의 감독, 배우들, 그리고 무엇보다 '포스크리에이티브 파티'와 같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제작진들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작품인 만큼 또 한 편의 웰메이드 상업영화로써,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시대적 아픔과 메시지가 담긴 '감동'과 '웃음'의 천만영화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석희 기자 shlee@kmib.co.kr
영화 '암살' 1000만 돌파를 향해 흥행몰이… 특별한 기술 있다
입력 2015-08-08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