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세계적 환경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 오는 11월 3일 프라이부르크시에서 자매결연 체결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자매도시결연을 위한 의안이 지난달 두 도시의 의회에서 각각 통과됐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수원시와 프라이부르크시의 인연은 지난 2012년 6월 브라질에서 열린 ‘2012 이클레이(ICLEI) 세계 총회’에서 염태영 시장이 ‘생태교통수원 2013’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디터 잘로몬 프라이부르크 시장이 관심을 가지며 시작됐다.
염 시장이 2013년 4월 독일에서 열린 ‘글로벌 타운홀’ 회의에 참석, 디터 잘로몬 시장과 상호 교류사업을 추진키로 협의한 이후 양 도시는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환경, 도시, 교통 등 여러 분야의 벤치마킹과 교류를 이어갔다.
마침내 염 시장은 지난해 10월 프라이부르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수원시와 프라이브르크시의 상호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고 디터 잘로몬 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수원시를 방문해 상호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자매결연 체결식은 두 차례에 열리는데 1차는 11월 3일 프라이부르크시에서, 2차는 내년 봄 수원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수원시, 세계적 환경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
입력 2015-08-08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