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아베 담화)에 사죄를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이날 밤 아베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과거 전쟁에 대한 사죄와 식민지 지배, 침략 등 무라야마 담화(전후 50년 담화)의 핵심 문구를 아베 담화에 넣을 것을 요구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사죄 표현을 담는데 부정적인 아베 총리는 공명당의 요구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최종 판단한 뒤 오는 14일 오후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거쳐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日연립여당, 아베 담화에 ‘사죄’ 포함 요구”
입력 2015-08-08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