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하차 소동을 벌였던 김수미가 조영남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는 하차 소동을 벌였던 조영남과 김수미의 화해를 위해 두 매니저 이경규와 박명수가 같은 장소에서 ‘나를 돌아봐’의 제작발표회를 다시 한 번 개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박명수와 두 번째 제작발표회장으로 향하며 긴장한 표정을 보였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급기야는 “뒤에서 숨어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장에는 조영남, 이경규가 김수미 일행보다 앞서 도착해 있었다. 김수미는 박명수의 뒤에 꼭 붙어 그의 옷자락을 잡고 들어섰다. 이어 김수미는 조영남에게 “오빠 나 한번만 세게 때려줘”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조영남은 차마 김수미의 머리를 때리지 못하자 김수미는 연신 직접 자신의 머리를 내리치며, “나 한 번만 세게 때려주면 내 속이 풀릴 것 같다”며 조영남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나를 돌아봐’는 내가 했던 행동을 똑같이 겪어보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나를 돌아봐’ 김수미 조영남에게 “나 한번만 세게 때려줘” 화해의 제스처
입력 2015-08-08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