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과 낙도탈환 연합훈련… “센카쿠 분쟁 염두”

입력 2015-08-07 23:01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우리의 합동참모본부)는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육상·해상·항공 자위대가 미국에서 미군과 연합 훈련 ‘돈 브리츠’를 실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통합막료감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 해병대 캠프에서 수륙양용작전을 중심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수륙양용작전은 주로 해상에서 육지를 상대로 펼쳐지는 작전을 의미한다.

방위성은 이번 훈련을 위해 통합막료감부, 육상자위대 서부방면대, 중앙즉응부대, 해상자위대 소해대군, 항공자위대 항공총대 소속 자위대원 약 1100명을 파견한다. 또 CH-47JA 헬기 2대, AH-64D 헬기 2대, 호위함 3대, 탑재 항공기 3대 등의 장비를 보낸다.

미군은 제3함대, 제1해병기동전개부대 등이 참가한다.

교도통신은 이번 훈련이 낙도탈환 훈련이며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이 돈 브리츠 훈련을 하는 것은 201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