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클레이튼 커쇼(27·LA 다저스)의 무너뜨릴까.
강정호는 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의 에이스 투수 커쇼와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 중인 커쇼는 피츠버그를 상대로 10승과 200탈삼진(현재 192개·리그1위)에 도전한다. 강정호가 빅리그 최고의 투수로 손꼽히는 커쇼와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대결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야구팬들의 기대가 크다.
커쇼는 지난 2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 동안 7탈삼진 무실점 호투해 37이닝 연속이자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이달의 신인’ 강정호가 커쇼의 무실점 행진을 막아낼 것인지도 하나의 볼거리다. 강정호는 시즌 8호포를 때린 이후 11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등 다소 주춤했지만 6일 안타를 때려냈다.
또다른 볼거리는 두 팀의 선발 투수 맞대결이다. 커쇼에 맞서 피츠버그는 에이스 게릿 콜(25)을 선발로 내세운다. 콜은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 자책점 2.34를 기록중이다. 게릿 콜은 8월 한차례 등판한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야구팬들은 한국시간으로 주말에 펼쳐지는 이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일부 팬들은 강정호와 커쇼의 대결이 성사되자 자연스레 류현진(LA 다저스)의 부상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한 야구팬은 “벌써부터 기대감 증폭”이라며 “강정호가 강적을 만났지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강정호와 커쇼의 첫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올 것이 왔다” 강정호, 커쇼 상대로 보여줄 활약은?…야구팬 관심 폭발
입력 2015-08-08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