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을 공개 입양한 배우 이아현이 재혼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
이아현은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다. 이아현은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데 재혼할 생각은 없냐는 MC 유재석의 질문에 “결혼 안 하고 싶다. 주변에서도 다 하지 말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준금 언니가 여자 나이 50이면 여자로 취급 안 해준다고 하더라. 나도 곧 50살이 되니까 애들이랑 같이 있다가 시집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아현은 5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입양한 두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이아현은 “직접 낳은 아이들한테도 나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입양했다고 하면 칭송받는다. 솔직히 반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 딸들은 저를 살게 해 준 존재다. 딸이 아니었으면 너무 힘들어서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지 상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아현은 두 번의 결혼에 실패하며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이아현은 미국 센마테이오대학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1994년 SBS ‘세계로 싱싱싱’으로 데뷔했다. 1995년 ‘LA아리랑’의 장녀 유미 역을 맡아 대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공개 입양’ 이아현 “나를 살게 해준 두 딸…결혼 안 하고 싶다”
입력 2015-08-07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