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더위가 이번 주말을 고비로 한 풀 꺾인다. 다음 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기상청은 7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어지던 폭염이 오는 9일을 기점으로 수그러질 것”이라며 “12~13일에는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8일은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든다는 절기상 입추(立秋)지만 무더위는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낮 동안 올라간 기온이 밤에도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상된다.
9일에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지역별 낮 최고기온이 서울 33도, 밀양 34도, 달성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10일까지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지역이 많겠지만 이후에는 아침, 저녁으로 점차 선선해지면서 비나 바람이 간간이 찾아와 더위를 식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 둘째 주 평균기온은 지난해(25.6도)와 비슷할 것”이라며 “낮 최고기온도 30도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8일 ‘입추’… 주말 고비로 무더위 한 풀 꺾여
입력 2015-08-07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