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히 결정한 것 맞아?” 설리, f(x) 끝내 탈퇴…SM에는 잔류

입력 2015-08-07 14:56
설리 SNS

걸그룹 f(x)의 설리가 팀에서 탈퇴한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 6월 25일 불거진 탈퇴설에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라 팬들의 충격도 크다.

SM엔터테인먼트는 7일 “설리와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한 결과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f(x)를 탈퇴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f(x)의 향후 활동은 물론 멤버들의 개별 활동, 설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서 f(x)는 빅토리아, 루나, 엠버, 크리스탈 등 4인 체제로 재편돼 그룹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9년 f(x) 멤버로 걸그룹 활동을 시작했으며, SBS 드라마‘아름다운 그대에게’나 영화 ‘해적’ 등의 작품에서 연기를 병행했다.

지난 2013년에는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와의 열애설에 휘말렸다. 설리가 팀 활동에 차질을 빚은 것은 이때부터다. 잠적설이나 멤버간 불화설 등 각종 루머에 시달리다가 지난해 7월 f(x) 정규 앨범 ‘Red Light(레드 라이트)’ 발매 후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