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성관계는 성적 성전” 거부 여성 집단 처형

입력 2015-08-07 14:17
'인디펜던트' 캡처

이슬람국가(IS)가 조직원과의 성관계를 ‘성적 성전(sexual jihad)'으로 규정하고 거부한 여성 19명을 처형했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드 미모우시니 쿠르드 민주당(KDP) 대변인은 “IS가 지난 2일 점령지 모술에서 성적 성전에 참여하길 거부한 여성 19명을 처형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어린 여성들을 연령대별로 가격표를 매겨 성노예로 거래 하고 있다”고 전했다.

IS는 특히 소수민족 여성들을 성노예로 판다. 유엔 인권위원회는 “IS가 납치한 여자들을 1~9세 165달러(약 19만3000원), 10대 124달러(약 14만5000원) 등으로 몸값을 나눠 조직원이나 중동 부자들에게 팔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는 한 20대 여성이 변태적 성행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화형을 당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IS의 성범죄 행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