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최진철 감독이 7일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대해 “무난한 조편성”이라며 동요하지 않았다.
최 감독은 이날 조 추첨 결과 브라질, 잉글랜드, 기니와 ‘죽음의 조’에 묶였다는 평가에 대해 “브라질, 잉글랜드는 지난해 우리가 한 번씩 붙어봤던 팀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멕시코에서 열린 코파 멕시코대회에서 브라질과 맞붙어 0대 3으로 패했다. 프랑스에서 열린 몬디알 풋볼 몽테규대회에선 잉글랜드와는 1대 1로 비겼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가 이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최 감독은 “첫 경기인 브라질전을 잘 풀어 나가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는 기니에 대해서는 “경기 영상 등을 확보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르면 이번 달 말 열릴 예정인 수원컵 U-17 친선대회를 통해 전술과 팀워크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최진철 감독 "U-17 월드컵 조편성 무난"
입력 2015-08-07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