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서 유출까지’…2015 무도가요제 장소는 강원도 평창!

입력 2015-08-07 13:38
무한도전DB,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재된 공문서(아래).

2015 무한도전 가요제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터넷 각종 커뮤니티에 평창군청에서 작성한 ‘무한도전 지원계획’ 공문서가 6일 게재됐다. 이 문서에는 행사 일시와 장소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

문서에 따르면 무한도전 가요제는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라는 제목으로 13일 오후 8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열린다. 참여 인원이 약 3만 명, 최대 8만 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평창군청 관계자는 7일 “온라인에 노출된 평창군 공문서는 평창군청 것이 맞다”며 “큰 행사가 있을 때 안전점검심의를 위해 문서를 만드는데 그 과정에서 유출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MBC 측 관계자는 “아무것도 답변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일 방송에서 공식적으로 시간과 장소가 고지될 것”이라며 “무한도전 제작진은 지자체와의 안전점검회의, 자체 안전점검시뮬레이션회의, 일별 세트와 조명설치문제, 물류문제, 관객의 편의시설 설치 문제, 주차문제, 경찰서 소방서 보건서 협조 문제 등 가요제 행사를 앞두고 정해둔 절차에 따라 일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염려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안전”이라고 전했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이후 올림픽대로 가요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자유로 가요제 등 제작진과 멤버들이 격년으로 선보이고 있는 ‘무한도전’의 정기 프로젝트다. 올해는 유재석·박진영, 박명수·아이유, 정형돈·혁오, 정준하·윤상, 하하·자이언티, 광희·지디&태양이 팀을 이룬다가수 윤상과 박진영,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 아이유, 자이언티, 밴드 혁오가 참여한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