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국민담화 공감 47%...비공감 39.5%

입력 2015-08-07 09:10

박근혜 대통령이 6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노동·공공·교육·금융 4대 구조개혁을 강조한 데 대해 국민 10명 중 5명이 '공감', 4명이 '비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발표한 '8·6 대통령 국민담화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밝힌 개혁방향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47%, '비공감한다'는 응답자가 39.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69.7%) △부산·경남·울산(51.1%) △대구·경북(47.1%) 순으로 박 대통령 담화문을 긍정 평가했고 광주·전라(36.9%)에선 공감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50대, 20대, 40대, 30대 순으로 공감을 보였다.

한편 국민 10명 중 7명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 대국민담화 인지 여부' 조사에선 '접했다'는 응답이 67.6%로 '접하지 못했다'(32.4%)보다 높게 조사돼 박 대통령 담화문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날 하루 동안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0명(최종 응답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무선전화를 병행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 5.5%)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