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세제혜택 ISA·비과세해외주식펀드, 증권업에 기회”

입력 2015-08-07 09:06
대신증권은 7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비과세 해외 주식전용편드 도입 등을 담은 세법개정안이 증권업계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ISA와 비과세 해외 주식전용펀드의 도입은 증권사의 자산관리 시장 확보에 도전 기회를 줬다”며 “시장조성자의 증권거래세 면제는 거래활성화와 수수료 수익 증가에 도움에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ISA와 관련해 “예금과 적금의 절세 효과는 낮은 금리로 미미하며 국내주식형펀드는 절세효과가 없어 해외투자 상장지수펀드(ETF)와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을 위한 계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부분은 증권사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ISA 도입이 자산관리 시장에 대한 증권사들의 도전 기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비과세 해외 주식전용펀드에 대해서는 가입대상 제한도 없고 10년 비과세라는 매우 매력적인 상품임에도 낮은 위험관리 기능이 제약 요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해외 직접 투자가 급증하고 있고 직접투자는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과세 해외 주식펀드는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증권사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