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참관 위해 출국

입력 2015-08-07 09:04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에 도전하는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7일 중국 우한으로 출국했다.

정 명예회장은 동아시아컵에 참여한 중국, 일본, 북한 등 아시아 축구계 인사들을 상대로 FIFA 회장직에 도전한 이유 등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대회가 끝난 뒤 정 명예회장은 일단 귀국해 12일 조지아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 참석차 유럽으로 다시 출국한다. 정 명예회장은 슈퍼컵 결승전 이후 유럽 각 도시를 돌며 축구계 주요 인사들과 접촉한 뒤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공식으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내년 2월 26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치러지는 차기 회장 선거에는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이 출마 선언을 했으며, 지난 선거에서 제프 블라터 현 회장과 맞붙은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의 출마도 유력하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