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파리생제르맹과 4년 계약… 맨유만 손해 봤다

입력 2015-08-07 08:45

앙헬 디 마리아(27)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과 4년간 계약했다.

PSG는 6일(현지시간)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디 마리아와 4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PSG로 옮기는 데 발생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AP통신은 6천300만 유로(약 804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산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다가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던 디 마리아는 1년 만에 다시 프랑스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길 당시 이적료 5천970만 파운드(약 1천83억원)로 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던 디 마리아는 1년간 리그 경기에서 3골밖에 넣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맨유로서는 1년 사이에 디 마리아를 사고팔면서 약 279억원 정도 손해를 본 셈이다.

허벅지 부상이 있는 디 마리아는 이달 중하순이나 돼야 새로운 팀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디 마리아는 “생제르맹을 선택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프랑스는 물론 유럽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