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골프 대니 리,1라운드 단독 선두

입력 2015-08-07 09:45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대니 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대니 리는 짐 퓨릭(미국),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을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파4)부터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초반 4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쾌조의 샷 감각을 보인 대니 리는 4번 홀(파4)에서도 약 9m 퍼트로 한 타를 더 줄이며 이날 유일하게 5언더파를 친 선수가 됐다.

퓨릭은 17번 홀(파4)까지 대니 리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어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리키 파울러(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나란히 3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가 될 수 있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