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국적 선교사가 태국에서 탈북자 7명의 밀입국을 도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FP 통신과 태국 언론들이 5일 "태국 경찰이 지난 3일 동북부 농카이에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이모 씨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씨는 남성 6명과 여성 1명 등 7명의 탈북자들이 인접국인 라오스에서 태국으로 밀입국하는 것을 도운 혐의라고 전했다.
경찰은 "국경에서 60㎞ 떨어진 우돈타니 시에서 국경 도시 농카이까지 연결된 도로에 설치된 CCTV를 추적해 이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개신교 선교사로 북부 치앙마이에서 19년 동안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한국계 미국 선교사,탈북자 도운 혐의로 태국 당국에 체포
입력 2015-08-07 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