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다 적발됐던 현직 경찰관이 자신의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 옥천경찰서는 6일 오후 1시쯤 관내 도로에서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A씨(50)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A씨 조카의 신고를 받고 수색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승용차 안에는 A씨가 피운 것으로 추정되는 연탄과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10분쯤 대전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5%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징계위원회 출석예정이었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
음주운전 경찰관,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8-06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