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리얼미터 7월 월간 정례조사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6월과 마찬가지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함께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기현 울산시장이 톱3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68.4%로 6월 대비 1.4%p 상승했고, 김관용 지사는 64.6%로 6월 대비 0.7%p 상승했으나 2위에 머물렀다. 김 시장은 61.4%의 긍정평가로 전월과 변동 없이 3위를 유지했다.
한편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유정복 인천시장(40.8%), 서병수 부산시장(39.6%), 홍준표 경남지사(35.1%)로 조사된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과 홍준표 경남 지사는 6월 조사에 이어 이번 7월 조사에서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시도지사 중 차기 대선주자를 살펴보면, 전체 1위에 오른 안희정 충남지사(68.4%)가 대선주자 시도지사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52.1%의 긍정평가로 전체 7위에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 전체 11위에 오른 남경필 경기지사(51.2%)가 3위, 전체 17위 홍준표 경남지사(35.1%)가 마지막 4위로 조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홍준표 경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는 6월 대비 각각 2.0%p, 1.6%p, 1.4%p 상승한 반면, 남경필 경기지사는 6.1%p 하락했다.
이번 7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51.4%를 기록해 6월(50.8%) 대비 0.6%p 올랐고, 부정평가는 30.4%로 6월(30.8%) 대비 0.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만족도에서는 충청남도가 66.7%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제주도가 65.8%, 세종시가 65.6%로 조사돼 톱3에 올랐다.
‘불만족한다’는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40.2%)로 조사됐고, 이어 대구와 충북이 각각 37.9%, 34.2%로 뒤를 이었다.수도권을 살펴보면, 인천이 63.9%의 주민생활만족도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서울(61.9%)이며, 경기(51.3%)는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주민생활만족도를 보였다.
광역시와 도를 비교하면, 특별시 포함 8개의 광역시의 주민생활만족도는 62.6%, 9개 도의 만족도는 60.9%로 나타났다. 모든 시도에서 50%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7월 전국 시도의 평균 주민생활만족도는 6월 대비 0.8%p 오른 61.7%, 불만족도 또한 0.5%p 오른 30.3%로 집계됐다.
JTBC-리얼미터 7월 월간 정례조사는 2015년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8,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 응답률은 5.2%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안희정 충남 지사, 2개월 연속 시도지사 평가 1위...홍준표 최하위
입력 2015-08-06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