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등 구호단체, 미얀마 홍수 긴급지원

입력 2015-08-06 14:38
UN 보도 캡처

유엔이 미얀마 홍수 피해지역에 긴급식량을 보낸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바고, 친, 사가잉 등지의 이재민 14만8000명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부분의 도로가 파손돼 접근이 어렵다”며 “구호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도 피해지역에 긴급구호자금을 보낸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인도와 미얀마에 긴급구호자금 1000만 달러(약 116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며 이미 북서부 지역 350가구에 긴급 구호키트와 식수 정화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미얀마 의회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국제사회에 구호 요청했다. 미얀마는 2주째 쏟아지는 폭우로 14개 주 중 12개 주가 피해를 봤으며 공식 사망자는 47명으로 집계됐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