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역명추진위, 역명 개정 위한 거리서명 시작

입력 2015-08-06 15:08

코엑스역명추진위원회는 서울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명을 코엑스역으로 변경하기 위해 거리서명을 시작했다.

역명추진위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 ‘역명을 개정하여 외국인 관광객을 배려합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역명 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면서 “다수의 시민들이 봉은사역명 제정 과정의 문제점을 청취하고 역명을 개정해야 한다며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역명추진위는 ‘도둑맞은 코엑스역명 시민주권으로 되찾자’는 전단지도 배포하고 있다.

유신혜 역명추진위 부위원장은 “거리 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코엑스역명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봉은사 미래위원장 출신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역명 변경은커녕 보조 역명을 코엑스에 유상으로 판매해 그간의 실책을 모면하려고 하고 있다. 꼼수는 그만 부리고 봉은사역명부터 당장 바꾸라”고 촉구했다. 역명추진위는 6일 현재 1만2500여명이 역명개정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cafe.naver.com/coexstation).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