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타오, 치장하느라 지각-펑크” 中방송태도 논란

입력 2015-08-06 13:15

그룹 엑소(EXO) 탈퇴를 선언한 뒤 중국서 솔로 활동을 시작한 타오(중국명 황쯔타오·22)가 현지에서 불성실한 방송태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6일 인터넷에는 전날 중국 SNS에 퍼진 연예인 H씨 관련 찌라시 내용이 전해졌다. 한 방송 스태프가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비롯돼 퍼진 이야기다.

찌라시에는 H씨가 본인 치장을 하느라 녹화에 지각하거나 촬영 펑크를 내고 예정된 인터뷰는 문자로 진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H씨는 타오의 중국이름 황쯔타오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함께 첨부된 인물 실루엣 사진이 타오의 것과 일치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타오는 한때 중국 SNS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중 양국을 들썩이게 한 송승헌과 유역비의 열애 소식도 제친 것이다.

타오는 지난 4월 돌연 엑소 탈퇴 의사를 밝히고 중국으로 떠났다. 이후 발표한 솔로 앨범과 인터뷰 등에서 엑소로 활동하던 시절을 부정하는 발언을 해 엑소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중국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타오는 오는 10월 SBS와 중국 안휘위성TV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중국판 ‘정글의 법칙’에 출연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