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갈수록 기세를 떨쳐 경북에서 가축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폭염으로 46농가에서 닭과 돼지 10만3172마리가 죽었다.
닭이 39농가에 10만3120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31일 처음 가축 피해가 발생한 뒤 지난 2일 1만6000여 마리, 4일 1만2450마리 등 하루 1만 마리 가량 가축이 폐사했다.
그러나 5일에는 피해 가축이 3만6256마리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폭염 대비한 가축관리 지도·홍보를 강화하고 예비비 4억원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 폭염에 가축피해 급증 10만 마리 폐사
입력 2015-08-06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