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방창
경북 울릉군이 3일부터 4일까지 저동항 오징어축제 행사장에서 축제관람객 700여명을 대상으로 ‘울릉 슬로푸드 맛의 방주 시식회‘를 가졌다(사진).
시식회는 슬로푸드 국제협회가 선정하는 ‘맛의 방주’에 등재된 음식자원을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직접 맛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울릉 슬로푸드를 알리고 음식자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행사에서는 슬로푸드 울릉지부 회원이 주축이 돼 지역음식의 유래와 가치에 대해 직접 설명함으로써 관광객의 이해를 도왔다.
시식회 자원봉사에 나선 이영희 슬로푸드울릉지부 사무국장은 “울릉 홍감자를 비롯한 여러 슬로푸드를 시식한 관광객들이 맛과 울릉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음식이야기에도 관심을 보였다”며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우리지역 슬로푸드 자원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지역은 울릉 홍감자와 삼나물을 비롯해 맛이 뛰어난 토종 식재료가 풍부하다”며 “홍보행사를 자주 가져 울릉 음식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일선 농가에서 슬로푸드 품목을 재배하기 쉽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울릉 슬로푸드 맛의 방주 시식회 가졌다
입력 2015-08-06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