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따복버스’ 14일부터 순차적 운행 시작

입력 2015-08-06 11:19
경기도 ‘따복버스’ 디자인. 경기도 제공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의 맞춤형 버스인 ‘따복(따뜻하고 복된)버스'(사진)가 오는 14일 파주시 교하노선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범 운행된다.

경기도는 6일 “시·군 5곳, 6개 노선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마치고 도민 설문조사를 거쳐 버스 외관 디자인도 확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가 노선 조정 등을 위해 활용한 데이터는 노선·정류소 위치 자료와 통신사 유동인구 자료 등 120억 건에 이른다. 이와 함께 교통카드 데이터 3000만 건, 건물단위 주거·직장인구수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따복버스 2개 노선에서 운행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노선 1곳을 바꾸도록 해당 지자체에 권고했다.

따복버스 사업은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버스 이용수요를 요일과 시간대별로 분석해 필요한 구간과 시간대에 버스를 운행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대에는 직장인 통근이나 학생 통학용으로, 낮 시간대에는 터미널, 관공서, 병원, 장터 등 지역 거점 운행용으로 쓰인다. 주말에는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운행된다.

올해는 파주 2곳, 가평 1곳, 김포 1곳, 시흥 1곳, 포천 1곳에서 13대가 운행될 예정이며, 도는 5억원의 예산을 투입된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