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뺑소니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제일 많다

입력 2015-08-06 11:12

경기도 내 도주운전(뺑소니) 사고는 오후 8시부터 자정 사이에 가장 많이 일어난다는 통계가 나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올 상반기 도내 발생 뺑소니 교통사고는 1032건이며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가 321건(31.1%)으로 가장 많았다”고 6일 밝혔다. 뺑소니 사고는 오후 4~8시 199건(19.3%), 자정~오전 4시 179(17.3%)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경기청 관계자는 “사고를 낸 뒤 음주운전 사실을 감추기 위해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며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저녁시간대부터 자정까지 뺑소니 사고가 집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기도에서 일어난 뺑소니 사고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1599명이다. 뺑소니 피의자 검거율은 95%(978명)로 초동조치 검거 18.8%(194명), 피해자·목격자 직접 검거 13.5%(139명), 자수 13.5%(139명) 등으로 집계됐다. 5.2%(54명)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뺑소니 피의자는 40대가 2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