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지민 진짜 싫겠다” 닮은꼴 집요 분석에 팬 분노

입력 2015-08-06 09:18
걸그룹 AOA 팬들이 멤버 지민이 언급을 꺼려하는 흑인 배우 사무엘 잭슨과의 닮은꼴 비교 사진을 집요하게 분석한 방송 때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AOA 팬들은 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스타 도플갱어를 뽑는 기획 코너가 도가 지나쳤다고 불만했다. 이날 방송은 제작진이 두 스타의 비교 사진을 들고 성형외과 전문의와 한국에 사는 외국인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둘의 사진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하는 장면과 “입 부위가 상당히 비슷하다”고 말하는 것이 전파를 탔다. 또 외국인들이 “그냥 똑같다” “완벽한 도플갱어다” 등 반응을 보이는 것까지 있었다.

방송을 접한 AOA 팬들과 네티즌들은 불만을 터트렸다. 지민이 과거 “악플을 달아도 되지만 사무엘 잭슨과 닮았다고만 하지 말아달라”고 말할 정도로 고통 받는데 두 사진을 집요하게 비교 분석한 것은 매우 경솔했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한 네티즌은 “지민이 가장 싫어하는 게 사무엘 닮았다고 하는 건데 알고 저러는 거냐”고 비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지민이 저 말 진짜 싫어하는데 방송에 내보내는 건데 남 입장 생각 좀 해보시라”고 지적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