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21호 홈런 작렬

입력 2015-08-06 00:13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21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1 균형을 깨는 솔로포를 날렸다.

이대호는 닛폰햄 선발투수 아리하라 코헤이의 3구째인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앞서 이대호는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2루타를 때려낸 뒤 후속타선의 도움으로 홈까지 밟았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니폰햄의 추격에 3-3 동점을 허용해 연장전에 들어간 뒤 11회말 1사 2루에서 혼다 유이치의 끝내기 안타로 4대 3 승리를 거뒀다.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 2삼진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13(326타수 102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