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장현수(광저우 푸리)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가다 일본에 동점을 허용했다.
장현수는 5일(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년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쏘아 올렸다. 전반 25분 문전 혼전 중 일본 수비수 모리시게 마사토가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얻은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깨끗하게 마무리 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14분 뒤 일본 야마구치 호타루의 오른발 중거리 슛팅이 한국 골문 왼쪽 구석으로 들어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일본을 맞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에 김신욱을 내세우는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전반 14분 김민우의 중거리 슈팅 등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고 일본을 몰아부쳤다.
장현수의 선제골 직후인 전반 31분 정우영의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종료됐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남자축구 한일전] 장현수 페널티킥 선제골… 전반 1-1 종료
입력 2015-08-05 20:07 수정 2015-08-05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