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은 빨강 vs 파랑이 제맛인데”… 흰색 유니폼

입력 2015-08-05 16:55

우리나라가 2년 만에 성사된 한일전에서 흰색 원정 유니폼을 입는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7시2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2015 동아시안컵 2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유니폼이 흰색 상하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흰색 상하의는 대표팀의 원정 유니폼이다. 팀 컬러인 빨간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는 홈 유니폼이다.

우리나라는 한일전 통산 전적에서 40승 22무 14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2010년 5월 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한 뒤 벌어진 네 번의 한일전에서는 2무2패로 열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겐 첫 번째이자 5년 만에 승리를 쟁취해야 할 한일전이다.

일본은 이번 한일전에서 팀 컬러인 파란색 유니폼을 입는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2차전에서는 우리나라가 빨간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를, 일본이 형광 상하의를 입었다. 우리나라는 2대 1로 역전승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