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의 도시’ 경기도 구리시가 8월 들어 광개토대왕함 배틀 플래그 교환식, 독도경비대에 태극기 전달 등 광복 70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구리시는 5일 박영순 구리시장은 오는 11일 동해를 수호하고 있는 해군 1함대 광개토대왕함을 방문해 황대성 함장, 구리시 민·관 합동 위문단 등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배틀 플래그(Battle Flag)’ 교환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배틀 플래그는 전함의 가장 높은 돛대에 군사작전과 해양임무 중 게양하는 태극기다. 광개토대왕함은 앞으로 1년 간 구리시가 제공한 배틀 플래그를 게양하게 된다.
이어 12일에는 자매결연 도시인 울릉군을 방문해 최수일 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양 지역의 역사적 특수성을 바탕으로 역사수호, 독도영유권 확립, 태극기 사랑운동 등 역사·문화 분야의 상호 교류 및 협력을 다질 계획이다.
13일에는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에 태극기를 전달한다. 이번에 전달되는 태극기는 독도 2곳의 태극기 게양대에 연중 게양된다.
시 관계자는“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인 올해 구리시의 태극기가 동해와 독도에서도 펄럭인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태극기 사랑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14일부터 16일까지 구리 왕숙천둔치공원에서 ‘광복 70년 구리 태극기 축제’ ‘8월 태극기 달기’ 등 애국애족 함양운동을 전개한다.
구리=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구리시 태극기,동해·독도서 펄럭인다
입력 2015-08-05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