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상, 남북접촉 여부 질문에 "조급해하지 마시라우"

입력 2015-08-05 15:54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수용 북한 외무상이 남북접촉 가능성을 묻는 우리 측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시간도 많고, 할 일도 많은데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라우”라고 답했다.

리 외무상은 5일 아세안(ASEAN) 관련 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 푸트라세계무역센터(PWTC)에서 북·러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남측과 접촉할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공항이나 숙소 등에서 취재진을 따돌리거나 남북, 북중 접촉 가능성에 대해 일절 언급을 자제해왔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